일상

🎉 경축 🎉 무려 23년 7월에 게시하였고 12월에 Merge, 그리고 그 이후 3개월 후인 오늘 Jakarta mail-api 2.1.3 버전에서 나의 PR이 릴리즈되었다 😊 남들이 보면 별 거 아닌 것일수도 있지만... 학생 시절엔 이런 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하는걸까 싶었는데 직접 해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무엇보다 어디사는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사람이랑 몇 달간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문제 해결 과정을 공유한 것이 너무 좋은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이었다! 개발하면서 이건 왜 이렇게 했을까 저건 왜 저렇게 했을까 불편함을 참 많이 느끼는 나인데 또 다른 프로젝트들도 드나들면서 고칠만한 거 없는지 더 찾아봐야겠다 흐흐흐 글 보러가기 https://seongonion.tistory.com/145 생애 ..
동료나 친구들이 23년을 보내며 회고록을 작성하는 것을 봤다. 그들의 자랑스러운 한 해 성취나 노력들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내가 한 해동안 이룬 것들은 무언가 초라해보여 쓸까말까를 계속 고민했다. 그러다가 인프런의 많은 회고록들을 읽고 자극을 받아서 그래 뭐 회고록이 별거냐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쓰게 됐다. 일에 대한 회고 기술적 과제 재작년(22년) 5월에 성공적으로 취준생 신분을 졸업하고, 23년 한 해는 온보딩이라던가 회사 적응이라던가 하는 깍두기 어드벤티지 하나 없이 팀에서 온전히 1인분을 하기 위해 노력한 해였다. 돌아보면 1년 간 내 연차에 비해 굉장히 다양한 과제들을 맞닥뜨렸고, 감사하게도 그러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에 나름 주도적인 역할로 참여하며 동시에 좋은 동료들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워..
22년 2월을 마지막으로 무려 다섯 달만에 적는 글이 되겠다. 다섯 달 동안 쓰고 싶은게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 + 하나를 쓰더라도 좀 제대로 쓰고 싶다는 욕심에 차일피일 미룬 끝에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렀다. 앞으론 자주까진 아니어도 종종 영양가 있는 글을 쓰겠다고 다짐은 하지만, 아마 다음 글은 22년 하반기 회고록일지도 모르겠다. 1. SSAFY 7기 합격 ❗️ 21년이 거의 끝나갈 때쯤 필기테스트 -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하였고, 22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했었다. 사실 합격하고 합격수기를 나름 적어보려고 했었는데, 이 또한 어영부영 미루다가 결국엔 쓰지 못했다. 내가 듣기론 내 다음 기수(8기)부터 필기 테스트가 살짝 바꼈다고 들었는데, 더욱이 내 수기가 다른 분들에게 큰..
제주도 여행 중 마지막으로 갔던 식당이다. 외관이나 인테리어는 약간 이태원 바이브였다. 주문은 더블피즈버거로 했다. 세트로 시킬까 고민하다가 아침 먹은지 오래 안됐기도 했고, 제주도 마지막 날 지갑사정 때문에 그냥 버거에 콜라만 시켰다. 주문하면 할라피뇨를 함께 주는데, 썰어서 주는게 아니라 저런 식으로 통째로 준다. 고추장아찌 먹듯이 먹었던 것 같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그냥 개맛있다. 개인적으로 수제버거를 참 좋아하는데, 여태껏 갔었던 쉑쉑버거나 다운타우너보다 훨씬 맛있었다. 패티가 두 장이나 깔려 있으면 느끼할 법도 한데, 그런 느낌이 정말 1도 없었고 재료 조합이나 양을 굉장히 세심하게 조절하신 듯했다. 특히 버거의 전체가 아닌 입구 부분에만 살짝 치즈를 올린 것 같은데 이게 참 기가막혔다. 다..
제주도 여행 중 갑자기 초밥이 먹고 싶어서 찾아갔다. 메뉴에 파스타도 있어서 좀 고민했는데 그냥 원래 먹고 싶었던 거 먹었고, 진짜 개맛있었다. 회부터 퀄리티가 그냥 미친놈이었다. 역시 제주도라 싱싱함이 다른가보다. 특히 새우 위에 발려 나온 소스가 진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연어는 어딜 가든 맛이 똑같다고 느껴서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이 집은 뭔가 달랐다. 특유의 냉동 혹은 코스코 같은 느낌이 전혀 나질 않았다. 솔직히 다 먹고 배가 좀 찼는데, 이렇게 맛있는 곳에서 메뉴 하나만 먹고 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다른 메뉴를 하나 더 시켰다. 후토마끼가 아니라 소바마끼다. 벤또 같은 곳에 담겨나오는게 아기자기하고 좋았다. 밥 대신 소바로 가득 채웠는데 생각보다 뻑뻑하지도 않고 그냥 존맛이었다. 맥주랑..
사담 지원하고 싶은 회사의 지원자격 중 영어 말하기 공인시험 점수가 있었다. 토익 스피킹과 오픽 중 하나로 제출이 가능했는데, 토익 스피킹은 스크립트를 달달 외우는 시험이라고 해서 쿨하게 버리고 오픽으로 보기로 했다. 사실, 오픽 시험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군 생활 중 특별 외박 받으려고 공부해서 응시해본 적이 있었고, 당시에는 IH가 나왔다. 같이 공부했던 친구는 AL이 나와서 약간 자존심이 상하긴 했지만 여튼 특별 외박을 받긴 했었다. 이번 시험은 왜 갑자기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정말 급발진해서 시험 일주일 전에 신청했다. 심지어 채용 공고가 나오기도 전이어서 좀 천천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을법한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뭐에 홀렸었나보다. 아찔했던 건 시험을 본 직후 채용 공고가..
SeongO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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